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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후기

그날이 디데이였구나! 빼미를 만난 날♡ (양현성원장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빼미엄마
작성일 20-07-05 10:29 | 573 | 0

본문

그날은 출산전 마지막 검진날이었어요~

처음으로 내진한다고 하셔서 겁을 많이 먹고 병원에 방문했었네요.
그리고 3일 전부터 아래 쪽에서 묽은 물이 한방울 두방울씩 팬티를 적시길래 분비물이 좀 달라졌네?!  이러고 있었구요 그래서인지 아래쪽이 좀 붓기도 하고 간지럽기도 했어요.

검진날,

선생님~  저 아래쪽이 이상해요ㅠ 간지럽고 전처럼 끈적한 분비물이 아니라 물처럼 나와요! 라고 말씀드리니
이거 양수인거 같은데요?! 하시면서 언제부터 그랬냐고 물어보셨던 선생님, 3일전부터라고 답하니 바로 오셨어야지 왜 안왔냐고 그러시더라구요...ㅠ  양수검사를 해보니 양수가 맞더라구요. 양수가 쪼금씩 새고 있던 상황이었어요ㅠ

사실, 주말이 껴있어서 출산전에 맘껏 놀고 싶어서
바다보러 갔다왔거든요 차도 왕복 4시간 타구요 ㅋㅋㅋ
예정일이 7월초에 초산이라 아기가 좀 늦게 나올수 있다고 해서
나에겐 일주일의 시간이 더 있겠지 했는데...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죠.
오늘 낳으셔야 합니다...!!!!

두둥!!
이렇게 바로 그날이 빼미를 만나는 날이 될줄이야;

양수는 새고
진통도 없었고 아기는 내려오지도 않았고
심지어 내진결과 제 골반은 작아서...
제왕절개로 출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장님께서 아프지 않게 그리고 최소한의 절개로 예쁘게?!
해주신다고 겁먹은 저를 달래주셨어요~

회사에서 부랴부랴 달려온 남편은
수술시간까지 대기중이던 제손을 잡아주며 안심시켜 주었죠~

오후 2시로 수술시각이 잡혔고
저는 침대에서 아기의 심박수를 체크하며 누워있었는데
갑자기 1시 쯤에 간호사쌤이 오시더니
아기 호흡이 이상하다고 심호흡 크게 하라고 하시며
산소마스크를 씌워주었어요... 너무 겁이 났어요ㅠ
아기가 진짜로 그날이 나올 날이었는지 진통이 시작된거였어요.
제 골반이 작아서 애가 머리로 들이미는데 길이 좁아서
호흡이 불안정해진거였어요ㅠㅠ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내 몸을 원망했어요ㅠㅠ

오후2시가 되어 수술은 시작되었고
두려움반 설렘반으로 수술대에 올라갔답니다~
마취하고 10분도 되지 않았는데
우렁찬 목소리로 응애응애 하는 울음소리가 났어요!
드디어 빼미를 만난거죠!!! 
아주 건강하고 씩씩한 목소리라 다행이다~  안심이 되었어요^^

수술 첫날과 둘째날은 수술부위 통증으로
와 엄마되는 길은 엄청....힘들구나 느꼈었네요ㅠ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허리도 못 펴던 제가
이제는 허리 펴고 빠르게 걸을 수 있다니!!!
이제 잘 먹고 기운차려서 아기 잘 키워야죠^^

수시로 제 상태 체크해주시면서 따뜻한 말 건네주셨던 간호사 쌤들
아기 모유수유하는게 서툴러 버벅댔던 저에게 상세하게 알려주시고 부드러운 미소로 안심시켜주셨던 신생아실 간호사쌤들~
아침점심저녁으로 맛있는 식사챙겨주시고 청소,빨래수거하실때마다 힘내라고 응원해주셨던 여사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그리고
열달동안 정기적으로 검진받으면서
초산맘이라 걱정되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물어볼 때 마다
항상 온화한 얼굴로 격려해주셨던 양현성원장님!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빼미를 만날 날을 기다려왔어요~!
아기도 건강하게 잘 태어나고 수술도 잘 되어서 감사합니다^^
우리 빼미 잘 받아주셔셔 감사합니다! 행복하게 잘 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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