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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본 산부인과

출산후기

출산후기 :)

작성자 JINA
작성일 20-07-28 16:38 | 1,05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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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주6일/둘째/제왕절개/무통/퓨저펌프/유착방지/네오덤실

7월 17일 둘째를 제왕절개로 만났어요 :)
저는 첫째도 해피본에서 이재규 원장님께 제왕절개로 낳았는데, 워낙 겁도 많은데다 첫 출산에 마음의 준비없이 급 수술을 하게되었고 마취중 깨어났던 일이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어서 이번에 수술 날짜를 잡은 후에도 자다가 무서워서 깰 정도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었어요.ㅜㅜ
이런부분을 진료때 말씀드리니 (정말 창피하게 엉엉 울면서 말씀드렸어요...ㅠㅠ) 원장님께서 따뜻하게 위로도 해주시고 이번에는 중간에 깨는일 없이 편하게 끝날거라고 해 주셔서 마음을 조금 진정시킬 수 있었어요.
대망의 그 날, 수술실로 들어가는데 4년전 수술방에서 제옆에 계셔주셨던 간호사님을 보고 너무 반갑더라구요.
차가운 공기만 흐르는 수술방이 무서웠지만 낯익은 얼굴이 계시니 뭔가 그 분께 의지가 많이 됐던거같아요. ^^
무서움에 덜덜 떨면서 마취가 되었고, 무사히 둘째를 낳았어요.
그리고 그 뒤가 진짜 문제였어요..ㅠㅠ
정말 정신못차리게 너무너무아팠고 잠도 못 잤고 3일동안은 매일 운것같아요. ㅠㅠ 점점 기분도 다운되고 첫째도 보고싶고 밥도 못 먹어서 기운도 없고 아프고... 컨디션이 너무너무 안좋았어요.
그런데 너무 감사했던게 간호사분들이 작은거 하나에도 지나치지 않고 관심 주시고 신경 써주셨다는거에요. 밥을 입에도 못대고 있을때 간호부장님께서 뭐라도 입에 넣을 수 있게 따로 과일이랑 음료를 챙겨주시기도 하고 또 수술실에 계셨던 간호사님께서는 제 마음에 같이 공감과 위로해주시고..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그리고 수술후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든데 조리원에 아무도 면회가 안되는것때문에 우울증이 올거같아 조리원을 취소하려고 했는데, 조리원 상담실장님께서도 넘 따뜻하게 상담해주시고.. 결국 마음을 돌려 기간을 줄여 입실하게 됐어요. 진짜 조리원 1주일이라도 안왔으면 후회할뻔했어요. 하루 이틀 지나면서 거동도 훨씬 편해지도 입맛도 조금씩 돌아오는 것 같구. 생각보다 우울하지 않더라구요. 신생아실 간호사님들도 다들 너무너무 친절하시고 정말..덕분에 푹 쉬면서 회복되고있어요.
두번째 제왕절개 출산, 분명 아프고 힘들었지만 따뜻한 분위기속에서 서서히 안정을 찾고 저는 내일 퇴소합니다.^^
수술 집도해주신 이재규 원장님, 4층 분만실 간호사님들, 7층 신생아실 간호사님들, 2층 마사지 실장님, 식사 준비해주시는 이모님들, 방 청소 해주신 이모님들까지 모두 너무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감사했어요.
집에 돌아가서도 우리 아가 건강하게 잘 키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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