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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본 산부인과

출산후기

해피본에서의 행복한 출산후기 2

작성자 밍밍
작성일 19-09-25 23:46 | 75 | 0

본문

5. 입원 기간

수술이 끝나면 회복실에서 아기를 잠시 안아볼 수 있는 시간이 있어요. 이후 병동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상처 부위의 통증이 서서히 느껴졌던 것 같아요ㅠㅠ 만 하루는 누워서만 생활했고, 물을 포함한 모든 음식물은 섭취할 수 없습니다. 수술 다음날 소변줄을 뽑고 물을 먹을 수 있고, 저는 이때부터 서서히 걷는 연습을 했습니다..... 처음 앉고 일어설 때는 정말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많이 움직여야 회복이 빠르다는 말씀에 꾹 참고 수유도 하러 다녀오곤 했어요..ㅋㅋ 당시엔 정말 아프고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덕분에 빠르게 회복한 것 같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병실에는 보호자 1명만 상주할 수 있고, 산모 면회는 언제든지 가능하지만 아기의 경우 1-130, 6-6시반 사이에 신생아실 유리창을 통해서만 면회 가능합니다. 시간은 꼭 지켜주셔야 해요~ 엄마는 수유실에서 아기를 직접 안아볼 수도, 수유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출산 전 가장 엄두가 안났던 게 출산 가방을 싸는 거였어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목록 정리된 것이 많긴 했지만 수술 뒤 상황이 어떤지도 감이 오질 않았고, 어떤 물건이 어떻게 필요한건지도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저와 같은 막막함을 느끼고 계신 분이 있다면, 간단하게 여행 가방을 챙기신다고 생각하시고 기본적인 짐들을 싸시되, 추가로 <꺾이는 빨대, 텀블러, 생리대, 수유패드, 수유브라, 보호자 침구, 임부 레깅스 또는 편한 긴바지, (제왕절개의 경우)배 덮는 팬티>만 챙겨가시라고 조언해드리고 싶어요! 산모패드는 병원에 있는 동안은 제공되지만, 저의 경우 오로의 양이 많지는 않았기 때문에 며칠 지나고 나서는 답답한 산모패드보다는 생리대를 쓰는게 편하더라구요~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나중에 남편분께 부탁하셔서 구매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샴푸, 린스를 포함한 세면도구들은 비치되어 있지 않으니 챙겨가셔야 하고, 추가로 필요한 것들은 그때그때 구입해도 괜찮으니 너무 부담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6. 조리원 생활

67일의 병원 생활을 마치고 나면(자연분만은 23), 퇴원을 하게 되는데, 해피본조리원을 예약하신 경우 7층 조리원에서 짐 이동 등을 도와주십니다. 조리원으로 가는 아기의 경우 병원 퇴원시 준비하셔야 하는 물품은 딱히 없고, 조리원으로 이동할 때 주시는 출산 선물(겉싸개, 속싸개, 배냇저고리 등)을 세탁해 두셨다가 조리원 퇴소 날 활용하시면 됩니다.

조리원 식사는 뷔페식으로 제공됩니다. 8, 12, 5시에 식당으로 이동하셔서 식사하시면 되고, 3, 7시에 제공되는 간식은 방으로 직접 가져다 주십니다. 보호자와 함께 식사하시고 싶으신 경우 미리 신생아실에서 식권을 구매하시고 직원식당에서 함께 식사하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산모는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하니 산모 식단과 보호자 식단이 다른 경우도 꽤 있습니다~

각 방에는 슈퍼싱글정도 크기의 침대와 아기침대, TV, 유축기, 노트북, 냉장고 등이 구비되어 있고, 6층 공용 공간에서는 젖병소독기, 전자렌지, 세탁기 등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산모의 속옷, 수건 등은 매일 아침 세탁해서 가져다 주시고, 보호자의 세탁물을 세탁하셔야 할 경우에는 공용공간에 비치된 세탁기를 사용하셔서 직접 세탁하시면 됩니다.

면회는 지정된 시간에 산모 면회만 조리원 현관(?)의 면회 공간에서 가능하고, 아기 면회는 불가합니다. 조리원 출입은 남편(또는 보호자 1)만 가능하며 신생아실 청소 및 소독을 위해 3-4시에는 아기를 방으로 데려와 직접 돌봐주셔야 합니다. 저는 주로 3시에 아기를 데려오면, 남편 퇴근할 때까지 쭉 데리고 있다가 다시 신생아실로 데려다 주곤 했는데, 이때 기저귀도 갈아보고 속싸개도 직접 싸보고 했던 경험들이 집에 와서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혹시 어려움이 생길 경우 신생아실 선생님들께 도움을 요청하시면 친절하게 도와주시니 힘들지 않은 범위 내에서 많이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당!

조리원에서는 주로 수유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고, 조리원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들에 참여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필라테스가 가장 좋았는데, 처음엔 조금 힘들어도 강사님께서 알려주시는 동작들을 따라 하다 보면 끝나고 나서는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몇 번 참여하지 못하고 퇴원하게 되어 아쉬운 마음까지 들었답니다~ 알려주신 몇몇 동작들은 집에 와서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이것이 수유하느라 굳어진 몸을 풀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2층 마사지샵에서 받으실 수 있는 전신마사지, 가슴마사지 등도 잘 활용하시면 출산 후 몸 회복에 큰 도움이 되실 거예요~

이렇게 조리원 생활에 적응해나가다 보면 집으로 돌아갈 날이 금-방 다가옵니다. 조리원은 그곳에 있을 때는 천국인지 모르는 천국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었는데, 집에 와보니 하루만에 실감이 나더라구요..............ㅎㅎ 가급적 밤에는 푹 주무시고 식사도 충분히 하시고 몸조리 잘 하시길 바라요! 엄마들 파이팅입니다

 

7. Thanks to

제가 이 글을 쓰기 시작한 건 저 스스로 임신 및 출산 과정을 기록해놓고 싶은 마음과,

임신 확인에서부터 출산 후까지 정말 많이 의지가 되었던 양현성 원장님과 6과 간호사님께 감사를 표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어요...

임신 기간 내내 큰 어려움 없이 순탄히 지낼 수 있었던 것도 진료 때마다 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시는 두 분이 계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초음파도 정말 꼼꼼하게 봐주시고, 역아여서 맘 졸일 때도 늘 긍정적인 말들로 힘을 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정말정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더불어 진료 갈 때 마다 친절하게 맞아주셨던 외래 간호사님들, 수술 당일 처음 뵈었지만 건강한 아기 출산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수술 부위도 예쁘게 봉합해주셨던 이재규 원장님, 수술 후 몸상태 꼼꼼히 봐주셨던 병동 간호사님들, 아기 상태 꼼꼼하게 체크해주셨던 소아과 김재춘 원장님, 겁날 정도로 작았던 아기를 안는 법부터 수유 방법까지 친절히 알려주셨던 신생아실 간호사님들, 조리원에서 아기 잘 돌봐주셨던 조리원 신생아실 선생님들 등등 해피본에서 뵈었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앞으로 더 힘든 날들이 많이 남아있겠지만 아기를 처음 안았던 그 날을 떠올리면서 열심히 키워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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