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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본 산부인과

출산후기

2021. 4. 13. 드디어 세상에 나온 수호 출산후기!!

작성자 러브앤
작성일 21-04-27 22:12 | 482 | 0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19년부터 올해 21년까지 해피본에서 쪼이, 축복이, 사랑이(수호)를 출산한 '연연년생 3형제' 엄마입니다. 


결혼하고 5년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 난임 병원을 다니면서 아기를 기다리던 중, 놀랍게도 우리 쪼이가 찾아왔어요. (그때의 감격이란...ㅜ.ㅜ)

난임병원에서 9주까지 아기를 보고 분만할 병원을 정해서 다니시면 된다는 안내를 받고 그렇게 발길을 시작하게 된 해피본산부인과에서 세 아이를 출산하게 되었네요. 


첫아이때는 진통을 오래했던 터라 둘째를 임신하면서부터는 '하나님, 진통은 짧게 느끼고 아기는 빨리 낳을 수 있게, 순산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하는 기도를 매일 했는데, 정말 그 기도대로 둘째는 생진통 2시간만에 낳을 수 있었답니다. 


셋째를 임신하게 되면서 생진통이 너무너무 무서웠지만, 역시 같은 기도를 하면서 아이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막달이 될 수록 저와 가족들은 긴장하기 시작했습니다.(둘째가 37주때 갑자기 나왔어요..ㅜ.ㅜ)

'셋째니까 둘째만큼 빨리 나오겠지.' 모두 이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두 아이를 데리고 친정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언제든 진통이 오면 친정엄마 찬스로 두 아이를 맡기고, 친정아빠찬스로 병원을 와서 신랑이랑 보호자교대를 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우고요.


그런데 37주가 지나고, 38주가 지나도, 39주 4일째가 되었는데도 사랑이가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막달임에도 불구하고 양수가 많다는 얘기만 계속 들었어요..

너무 초조해진 저는 예정일 전에 유도분만을 해볼까 싶었지만, 아이가  내려오지 않았기에... 

4월 15일 예정일에 진료를 다시 봐서 그때도 내려오지 않으면 유도분만을 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이 날이 13일이에요!!)

아침까지만 해도 내려올 기미가 여전히 없던 사랑이가 12시쯤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어요.   

이상한 느낌에 화장실을 가보니 이슬이 조금 비쳤더라구요. 

소량이고 계속 보이는 게 아니었기에 좀더 지켜보자 하고 있었는데 얕은 가진통이 2분 간격으로 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부모님께 병원에 가야겠다 말씀드리고 차분히, 침착하게 짐을 싼 후, 

아이들과 인사를 하고 마침 일이 있어 포천으로 향하고 있던 신랑에게 '병원간다'는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3시쯤 병원에 도착해 접수를 마치고 진행된 태동검사 동안 진통이 6-7분 간격으로 오는 것을 느끼며, 

천천히 진료실로 향했던 저는 문 앞에서 진통을 참으며 들어가지 못했어요. 

그런 저의 모습을 보신 원장님께서 '저건 진짜 아픈거다. 바로 내진합시다' 하셨고, 내진 후에는 분만실로 올라가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리고 그때 가장 절실했던 무통 주사는 맞을 수 없다는 얘기도 함께 들었지요..ㅜ.ㅜ 

(무통주사.. 첫째 출산때 이후로 경험하지 못한... 내겐 너무나 먼 주사...)


그런데 마침 제가 분만실에 올라간 그 시간에 출산임박 산모들이 몰려있었고, 분만실 간호사 선생님들이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계셨습니다.

4시에 아직 준비안된 분만실에 들어간 저는 분만을 도우러 와 주신 간호사 선생님의 도움으로 10분에 침대에 누워 

여전히 연락이 없는 신랑 대신 서류를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양수가 터졌고 양수가 터지자마자 어마어마한 진통이 시작되었습니다. 

분만실에 긴장감이 돌기 시작했어요. 분만준비 중이었던 상황에서 아기가 나오려하자 그런 저를 본 원장님께서 외치셨어요.

'지금 낳으면 안돼요. 그럼 아기가 위험해요. 힘 주지마세요.' 

(진통이 올때 힘주는게 덜 아픈데... 힘주지 말라 하시니... 그 순간이 너무 힘들었어요.) 


빠르게 분만 준비가 완료되고 그렇게 전 원장님의 지시를 따라 사랑이를 만날 수 있었어요. 

아기가 태어난 시간은 4시 20분...... 

침대에 누운지 10분 만에 정말 엄청 빠른 진행으로 사랑이를 낳았네요.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진통은 너무 아팠지만, 신랑도 없어서 더 서럽게 느껴지던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이 길지가 않아서, 사랑이가 빨리 나와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리고 또 감사한 건 드디어 이상호 원장님께서 아이를 받아주셨다는 점이에요!!!

첫째땐 주말에 당직이셨던 이재규원장님께서 받아주시고, 둘째땐 원장님이 안계셔서 양현석원장님이 받아주셨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이상호원장님께서 셋째를 받아주셨으니 너무 감사하지요.^^ 

(첫째, 둘째를 받아주신 이재규 원장님, 양현석 원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조리원 생활의 마지막 밤을 남겨두고 있어요. 

두 아이들이 많이 보고싶지만, 두렵기도 한 현실 육아를 앞두고서 이렇게 저의 출산 역사를 남겨봅니다.^^ 


Thanks to...


아이가 없을 줄 알았던 저에게 세 아들이라는 어마어마한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3년 동안 세 아이의 임신 과정을 지켜보시고, 진료해 주신 이상호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배는 무겁고 허리는 아파서 진료 후 일어나지 못하는 저를 부축해 주셨던 3과 간호사 선생님들(성함이 가물가물해서 못 쓴점 죄송해요),

산모와 눈높이를 맞추고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던 엄희라 간호사 선생님, 

태동검사를 맡고 계시고 제대혈 안내 해 주신 오윤진 선생님께 감사드려요.^^

분만실에서 분만을 도와주신 간호사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리고,

산모의 건강과 아기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돌봐주신 조리원 신생아실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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