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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본 산부인과

출산후기

♡첫아가 해피본에서 만났어요♡

작성자 반짝2
작성일 19-03-31 07:44 | 1,035 | 0

본문

2018년 7월 임신 7주가 되어서 임신소식을 알게되었어요!
첫 임신이라 정말 설렛고 떨렸죠^^
산모수첩을 받고 꼼꼼하게 초음파사진과 진료내용을 적어주시는 것을 보고 해피본산부인과의 세심함를 느꼈습니다.
임신을 하고 전에 좋아하던 음식을 자주 못먹긴했지만 입덧도 없었고 특별히 당기는 음식이나 꺼리는 음식없이 잘 먹었어요~
임신 중기때는 태교여행으로 1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도 어렵지 않게 잘 다녀왔고, 30주가 넘어서는 교통사고가 나서 신랑이랑 바로 병원에가서 태동검사를 받았는데 아가는 놀라지 않고 잘 놀아주어 너무 고마웠습니다 또 35주까지 직장다니느라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아가는 너무 건강히 잘자라 주었습니다
그런데 출산휴가를 내고 막달 정기검사때 철분수치가 낮아서 계속 철분주사를 맞았고 검사도 매주 받으며 철분제도 하루에 2알씩 먹었지만 예정일이 다가왔는데 수치가 크게 오르지 않아 많이 걱정했어요
자연분만이나 제왕절개나 피가 많이 나면 수혈이 필요하다해서 무서웠습니다
그렇게 예정일이 왔고 예정일이 왔는데도 가진통과 이슬비침도 없어서 정기검진때 병원에 내원했더니 자궁문이 2센치 열려있다고 하셔서 바로 다음날 오전에 유도분만을 잡았습니다
처음 임신소식을 들었을때와 같이 설레고 떨려서 밤을 새우다시피 하고 아침에 신랑과 가족분만실로가서 수액을 맞고 기다렸습니다 한시간뒤 촉진제를 투입했는데 촉진제 맞고 한두시간 뒤 아기의 호흡이 떨어져서 산소호흡기를 착용하였고 그때부터 숨을 크게 들어마셨다 내쉬었다 반복하였습니다
그때까지는 진통도 없어서 더 기다려야하나 생각하고 기다렸고 몇시간뒤 다시 촉진제를 투입하면서부터 점점 진통 주기도 짧아지고 배가 너무 아팠고 신랑에게 짜증이란 짜증은 다 부리고 예민해져서 말도 안하고 진통을 견뎠습니다
간간히 간호사분들과 의사선생님이 내려오셔서 내진을 했는데 내진 할때마다 배는 미친듯이 아파왔습니다
그렇게 아침7시에 와서 9시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의시선생님이 다시 내려와서 내진을 한번더 해보시고는 치골도 좋은편도 아니고 아기머리도 옆짱구이고 자궁문도 5센치 밖에 안열렸고 아기도 내려올 기미가 안보여 응급제왕수술을 하자고 하셨고 신랑도 힘들어하는 저에게 수술을 권하고 저도 빨랑 아가가 힘들어하지 않고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커서 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바로 수술을 하는게 아니였고 진통은 진통대로 오고 있는데 2차 멘붕이 왔습니다ㅠㅠ
빨랑 했으면 좋겠지만 수술준비가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수술실에 수술준비를 하고 소변줄꼽고.. 등등 30-40분이 지나고서 수술실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태어나서 흔한 깁스 한번도 안해본 저인데 제왕절개라는 수술이 역대급으로 무서웠습니다...
그렇지만 옆에서 한 간호사분이 엄마처럼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고 다독여주셨고 허리에 마취주사를 꼽을때도 배가 불러서 구부리지도 못했었는데 옆에서 도와주시면서 계속 잘참는다고 안심되게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마취선생님께서도 계속 저의 상태를 체크해주시면서 말을 걸어주셨습니다 드디어 담당의사선생님이 오셨고 수술이 시작되었습니다
아픈느낌은 나지않았지만 배를 가른다는 생각에 눈을감고 그 생각을 하지 않으려했지만 가슴아랫부분에서 계속 무언가를 쎄게 잡아 당기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 느낌을 받고 마취선생님이 제가 무서워하는걸 알았는지 괜찮다고 이제 10분 안에 아가가 나올거라고 하셨고 정말 몇분안있어서 아가울음소리가 들려서 꾹 감고있던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아가울음소리를 듣고 눈물이 났고 간호사선생님이 아가가 탯줄을 목에 세번이나 감고있어서 내려오지 않았던거라고 하셨고 아가와 연결 되어있던 탯줄을 보여주셨는데 정말 길어서 신기했습니다
아가상태를 이것저것확인해보신 간호사분이 아가를 저에게 데리고 오셨고 태명을 불러보라고 하셔서 불렀더니 아가가 울다가 울음을 그치고 눈을 깜빡깜빡하는걸 봤습니다
초음파로만보았던 흑백 아가가 진짜 사람이 되어서(?) 눈을 똘망거리고 있는게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제 뱃속에 있었다는게 믿기지 않았습니다ㅠㅠ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이제 신랑이 아가 탯줄을 잘라야한다고 밖에 나갔고 저는 다시 무서워졌습니다ㅠㅠ
마취선생님이 좀 재워드릴까요? 하시는 말씀에 저는 재워달라고 했고 30분정도 몽롱하다가 수술실밖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신랑이랑 친정엄마가 보였고 울컥한 마음에 눈물이 흘렀습니다ㅠㅠ 그렇게 제왕절개로 아가를 무사히 낳았고 무통주사달고 하루가 흘렀습니다
다음날 일어나지도 못할정도로 아팠습니다ㅠㅠ 신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못하는 거의 식물인간처럼 혼자 앉으려고 하면 일어나지도 못했는데 자주 움직여줘야 회복이 빠르다 하셔서 점심쯤 억지로 일어나 아가를 보러 갔습니다
정말 아가를 보면 아픈게 잊혀진다는 말이 사실이였습니다^^ 아가를 보면 아픈것도 괜찮아졌습니다!
 간호사선생님들은 제가 회복을 잘하고 있는지 시간마다 오셔서 저의 상태를 세심하게 체크해가시는 덕분에 안심하고 회복을 할수 있었습니다
수술하고 다음날 점심부터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 매번 끼니마다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밥과 간식을 먹으면서 아기에게 좋은 모유를 먹일 수 있었습니다
처음 수유콜을 받고 수유실에가니 신생아실 선생님께서 수유자세를 알려주신덕에  아기도 저도 편히 수유를 할수 있었습니다

정말 아가가 건강히 태어날 수 있게 수술 해주신 해피본 3과 선생님,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셨던 3과 간호사님, 그리고 모든 간호사님들!, 조리원에 올라와서는 깨끗한 개인 룸과 다양한 시설, 프로그램을 통해 편히 쉴수 있었습니다 개인룸에 매일매일 청소해주시는 이모님들과 이쁘게 빨래 세탁해서 접어주시는 분, 또 열심히 준비하셔서 교육해주시는분들, 산모 건강을 위해 매끼니 맛있게 밥해주시는 영양사님과 식당이모님, 모자동실시간에 매번 아이가 잘 있는지 체크하러 오시는 산후조리사님들, 수유때 요구사항 친절히 들어주시는 산후조리사님들, 모유가 안나와 걱정하던 저의 유선을 뚫어주신 가슴마사지해 마사지사님, 또 산후 마사지로 땀을 쫙 뺄수있게 해주신 마사지사님! 그리고 저희 아가가 황달과 눈꼽이 있어 걱정을 했었는데 아가의 건강을 수시로 채크하러 오셨던 소아과 의사선생님까지 모두 감사합니다!! 거의 3주 동안 있었던 해피본 산부인과 & 조리원 너무 편한시간을 아기와 함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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